써브웨이 앱 리뉴얼 기념 민트초코쿠키 이벤트 포스터. 사진=써브웨이

최근 외식업계에서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한 자사앱 강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 브랜드는 더 편리한 앱 주문을 위해 맞춤형 기능 도입과 사용자 편의성 개선, 리워드 시스템 확장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지난달 주문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대폭 개선하여 리뉴얼한 자사앱을 새롭게 선보였다. 자주 먹는 메뉴와 최근 주문 메뉴를 한눈에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까지 도입했다.

또한 앱을 통해 주문하면 결제 금액의 3.6%를 적립해 주는 ‘썹 포인트’ 프로그램으로 앱 사용자에게 한층 강화된 리워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선물하기 기능과 ‘썹 카드’ 결제 지원까지 더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써브웨이는 자사앱 리뉴얼을 기념해 이날부터 선착순 ‘민트초코쿠키’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앱에서 ‘민트초코주세요’ 코드를 입력해 쿠폰을 등록하면, 메뉴 주문 시 무료로 민트초코쿠키를 받을 수 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도 자사 온라인 주문 시스템 개편을 완료하며 주문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존 ‘비회원 주문’ 및 ‘PC 주문’을 종료하고 모바일 중심 ‘회원 주문’만 가능하도록 전환했으며, 자주 이용하는 메뉴와 매장을 저장하는 ‘퀵오더’ 기능으로 반복 주문을 간소화했다.

bhc는 지난 5월 제주 지역 시범 운영에 이어 전국으로 ‘뿌리오더’ 예약 주문 서비스를 확대했다. 자사앱 회원 중 최고 등급 ‘뿌리미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사전 주문해 매장 대기 없이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수령 이틀 전부터 예약 가능하며, 사이드 메뉴까지 포함해 주문할 수 있다. 9월 말까지는 ‘뿌리미엄’ 바로 아래 등급 ‘뿌렌즈’ 회원까지 체험 기회를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주요 외식 브랜드들이 자사앱 경쟁에 적극 나서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개인화된 주문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업계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이 지속되면서,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