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며 늦캉스를 즐기려는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제철코어(제철+Core)’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제철코어’란 특정 계절에 즐길 수 있는 음식이나 활동에 과감히 소비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경험 소비 트렌드가 완전히 자리잡으면서, 계절이 주는 한정적인 즐거움을 제대로 누리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국내 호텔업계는 제철코어의 주요 소비 분야로 떠오른 디저트를 중심으로 늦캉스족 공략에 나섰다. 가을에만 만나볼 수 있는 메뉴부터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디저트 제공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시즌 한정 콘텐츠로 눈길을 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가을 디저트와 관련 상품으로 제철코어족을 공략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가을과 어울리는 감각적인 비주얼을 구현한 디저트를 출시했다. 1층 ‘가든카페’에서는 ‘가을의 보석’으로 불리는 무화과로 만든 타르트와 에클레르, 파르페, 쇼트 케이크를 준비했다. 1층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는 가을 대표 견과류인 밤과 각종 과일로 만든 디저트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해 여유로운 오후를 선사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가을이 ‘커피의 계절’로 꼽히는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모로코 헤리티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Bacha Coffee)’와 손을 잡았다. 바샤커피의 시그니처 커피 특전이 포함된 ‘스테이 위드 바샤커피’ 패키지를 가을 한정으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어텀 심포니’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가을철 식재료가 들어간 케이크를 선보였다. 홀케이크는 무화과를 활용한 ‘무화과 생크림’과 모과 콩피, 무화과 스프레드, 녹차 머랭이 어우러진 ‘몽블랑’ 총 2종으로 구성됐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더 라운지’에서 제철 디저트로 가득한 ‘프래그런스 오브 어텀’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한다. 감을 형상화한 감 젤리 무스, 제철 밤을 사용한 몽블랑, 말차 슈와 말차 요거트 판나코타 등 디저트와 함께 버섯 아란치니, 새우&우니 카나페 등 다양한 세이보리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