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일한 매니저에게 금전 피해를 당한 가수 성시경이 연말 공연을 개최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성시경은 오는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4차례 콘서트를 개최한다.
앞서 성시경은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매니저의 업무 문제로 금전적인 피해를 본 사실을 알렸다.
지난 3일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성시경도 "사실 저에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