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정석원 선처 호소… “가정에 충실하고 반성하겠다”

항소심 선고, 내달 30일 내려져

박규리 승인 2019.07.19 18:0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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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충실하겠다”

호주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정석원(34)이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19일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정 씨는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반성하면서 많은 사람을 도와주고 살겠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정석원의 변호인 역시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고, 수사 과정에서 자백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한 가정의 가장이자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충분히 반성하고 있으니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정 씨는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같은달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정 씨는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1심은 그의 혐의를 일부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에서 무죄 판결한 부분에 대해 법리 오해가 있고 전체적으로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한편 정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내달 30일에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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