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님들의 오체투지 행진 “평등 발의!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차별금지법 조속 제정 촉구를 위한 2차 국회 오체투지
대한불교조계종 “차별 없는 세상 위한 오체투지”

강 훈 기자 승인 2020.08.13 14:27 의견 0

무더위와 높은 습도도 이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 앞에선 평등을 바라는 목소리와 함께 오체투지 행진이 펼쳐졌다. 차별금지법 조속 제정을 촉구하는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스님들과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활동가, 이주노동자 등은 무릎과 팔꿈치, 이마를 땅에 대며 한걸음 나아갔다.

이날 오후 1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은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이들은 미래통합당에서 출발해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까지 오체투지 행진을 이어나간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이하 사회노동위)에 따르면 2020년 인권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에 88.5%가 찬성했다. 이는 대다수 국민들이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들에게 차별과 혐오가 아닌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을 뜻한다.

사회노동위는 “국민 88%가 차별금지법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등 몇몇 국회위원들은 왜곡적인 시각으로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담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제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강 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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