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헌드레드 레이블이 의상비 과다 지출 등의 경영 문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원헌드레드

원헌드레드 레이블(이하 원헌드레드)이 의상비 과다 지출 등 경영 문제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 입장을 내놨다.

29일 원헌드레드는 “금일 보도된 기사와 관련해 사실관계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안내드린다”며 "빅플래닛메이드의 2024년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의상비 108억 원은 작성 과정에서의 단순 오류"라고 해명했다.

원헌드레드 측은 “의상비와 제작비 항목이 뒤바뀌어 기록된 사안”이라며 “2025년 7월경 해당 오류를 확인한 뒤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정정공시를 요청했고, 관련 절차가 완료돼 2026년 3월 31일 자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첸·백현·시우민이 소속된 INB100의 선수금 규모와 현금 잔액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 왜곡이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기사에서 2023년과 2024년 수령한 선수금을 합산해 누적 720억 원으로 기재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2023년 290억 원, 2024년 140억 원으로 실제 수령액은 총 430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가원 회장이 그동안 빅플래닛메이드, 원헌드레드, INB100 등에 지급한 선급금이 오히려 선수금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원헌드레드는 “사실관계 확인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내용이 반론권 보장 없이 기사화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허위·왜곡 보도로 당사 및 관계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된 데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2024년 감사보고서를 인용해 '완전 자본잠식' 상태라고 보도하며, 매출 188억 원 대비 의상비 108억 원(57%) 지출과 현금자산 5000만 원 수준 등을 문제로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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