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돈만 주면 기사 써주는 언론사들?

일부 매체들 "사실과 달라, 억울"

박혜빈 기자 승인 2020.09.16 19:23 의견 0
사진=페이스북

"돈만 주면 대형 포털사이트에 기사를 내줍니다." 알 사람은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오히려 모르는 사람들이 바보 취급을 받는다.

최근 페이스북 스폰서 광고에 이 같은 내용이 떴다. 4만원을 주면 언론보도를 해주겠다는 내용이다.

일부 가려져있지만 가격도 상당히 구체적이다. 게시물을 보면 최소 10만원 이상 금액을 지불하면 이름 있는 언론사에 기사를 낼 수 있다. '클린매체'라고 표시해 다른 언론사와 차별점까지 뒀다.

게시물만 보면 이름이 거론된 언론사 모두가 돈을 받고 기사를 써주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뉴스쿡>이 확인한 결과, 일부 언론사는 광고 진행을 하지 않음에도 하는 것처럼 표기돼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 A씨는 "게시물 내용과는 전혀 다르다. 이 부분은 매우 억울하다. 상황 파악 후 소송 등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