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복귀전 10억 기부

조규봉 기자 승인 2021.02.26 17:51 의견 0
추신수 페이스북

메이저리그에서 20년간 뛰던 추신수가 한국에 복귀하면서 계약한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를 두고 뒷말이 나온다.

추신수 두 아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한 것이다. 물론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 문화가 익숙하니 그럴 수 있다.

다만 의구심은 그렇다면 딸은 왜 예외로 한국 국적을 그대로 뒀냐는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딸이 더 미국과 가깝지 않나? 즉 추신수 두 아들은 병역 문제를 피하고자 미국 국적을 선택했다는 정황밖에 다른 이유가 없다.

때문에 추신수가 다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할 때 두 아들 병역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는 말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해서 10억원 사회공헌 카드를 꺼내 미연에 보험 들었다 는 시각이 짙다.

추신수 선수에게 10억원은 본인의 몸값에 비하면 큰 금액은 아니다.

한국에서 병역은 굉장히 민감한 사유인데.. 추신수도 그 점에서 결코 정의롭지 않았다. 참고로 추신수는 병역 면제다.

비슷한 사례는 많다.

쿠팡이 1000억원, 카카오 5조원, 배빈은 5000억원을 기부했다.

다 물의를 일으킨 기업 오너가 선택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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