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법·낙태아 폐조직… 코로나 백신 가짜뉴스 엄정 단속

경찰, 코로나 백신 가짜뉴스 279명 검거

박혜빈 기자 승인 2021.03.04 16:04 의견 0
코로나19 관련 가짜문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이와 관련된 허위조작정보가 온·오프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엄정 단속에 나섰다. 이미 200명이 넘는 피의자가 검거됐다.

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는 전날 기준 코로나19 및 백신 관련 허위사실 유포 131건과 개인정보유출 47건 등을 수사해 27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23건에 대해서도 내·수사가 진행 중이며, 753건에 대해 삭제·차단을 요청했다는 게 국수본 측의 설명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전부터 오프라인과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과학적 검증 없이 악의적으로 백신 부작용을 전달해 국민 불안을 초래하는 행위를 집중단속 해왔다.

경찰은 백신 접종과 관련한 파생범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짜 백신 제조·판매 행위나 백신 접종 증명서 위조 행위도 성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수본 측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명백한 온·오프라인 상 허위조작정보 유포행위뿐만 아니라 국민 불안감을 악용하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 파생범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허위조작정보를 발견하면 적극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