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 사진=아티스트컴퍼니

국민배우 안성기가 혈액암 투병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 시대를 대표한 배우의 병세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과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과 회복 기원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31일 “안성기 선배님이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되어 현재 의료진의 조치하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확한 상태와 향후 경과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배우와 가족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며 “추가 사항이 확인되면 공식 채널을 통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해 다시 투병 중이다. 2022년 공식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예전보다 수척해진 모습이 포착되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절친한 후배 배우 박중훈은 지난달 서울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안성기 형의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인격적으로 존경하는, 형 같고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