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성기 객원기자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국방기술력과 전력을 잘 모르고 있다.
가끔 우리의 첨단 무기들을 소개할 때 마다, 아무리 그런거 잘 만들고 많이 가지고 있어도 "핵 한방이면 끝난다"고 푸념하는 사람들이 있다.
맞다. 지금 핵 만큼 무서운 무기는 없다. 그러나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그런 끝판왕 무기는 전쟁에서 이기려고 쓰는 무기가 아니다. 공격무기지만 사실은 억지력의 끝판왕으로 써 먹기 위해 가지려 하는 것일 뿐이다.
따라서 핵보유국 간 전쟁에서는 막판에나 써먹거나 전쟁을 억지하는 수단에 그치는 것이고, 핵을 가진 나라들 끼리 설사 전쟁을 하더라도 이권과 결부된 국지전으로 그치거나 적절한 수준에서 전쟁을 멈출 수 밖에 없다.
핵폭탄은 그런 어마어마한 파괴력 만큼이나 위험한 것이 바로 EMP(전자기펄스) 효과다. 폭발하는 순간 엄청난 전자기 펄스가 발생하는데, 이로 인하여 일정 구역 내의 모든 전자, 전기 기기들을 아예 태워 버리거나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린다.
핵폭탄을 적지의 지면이 아니라 높은 고고도에서 폭발시키면 인명이나 시설등에는 피해를 입히지 않고 모든 전자/전기 기기들을 먹통으로 만들어 버려 국가나 군사 지휘용 시설이나 통신설비를 비롯한 무기등을 작동불능 상태로 만들어 버릴 수 있고, 국가 시스템도 마비가 된다. 또한 전력망이 파괴 정전이 발생하고 각종 전자장비가 손상되어 완전 암흑세상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아무리 공중에서 터뜨린다 해도 핵은 핵이기 때문에 이는 국제사회의 반발과 압력에 직면하게 되고 보복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함부로 쓸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북한이 가끔 자기네 핵을 우리 대전 상공에서 터뜨리면 우리 중부지방과 수도권이 먹통이 된다며 협박을 가하고 있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협박이다. 핵이란게 그런거다. 억지 수단이면서 정치외교적 협박 수단인거다. 김정은이 그 차원에서 써 먹는 것이지 실제 사용했다가는 북한은 즉시 세계지도 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아무튼 그런 어마무시한 위력을 보이는 EMP 효과를 핵폭발 없이도 발생시킬 수 있는 무기가 존재한다. 바로 비핵 EMP탄이다.
이미 미국이 이라크전에서 바그다드 중심부에 쏴서 방송국을 비롯한 주요 지휘시설 및 방공 시설을 무력화 시키는데 사용했었다.
당시 미국이 사용한 EMP탄은 막스발전기 방식이란 것으로서 크기가 크고 복잡한 구조를 가진 EMP탄이다. 출력은 300MW 급으로서 표적중심 300미터 반경의 모든 전자, 전기 기기를 파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실제 그 효과에 대해서는 미국이 밝히지 않고 있어서 정확한 위력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라크의 지휘체계가 먹통이 되고 방공망 등이 무력화되어 세계적 군사강국으로 꼽히던 이라크가 힘도 못쓰고 연합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사실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무서운 무기다.
그런데, 그런 비핵EMP탄 기술에서 한국도 최정상급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그런 무기가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국민들이 대다수라 하는게 맞을 거다.
한국은 이미 1990년대 부터 그 엄청난 위력을 실감하고 개발에 들어갔다. 그리고 1997년에 벌써 기초적인 발사 테스트를 시작했었다.
당시에 개발한 것은 펄스전력방식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개발이 완료되어 실전배치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리도 있고, 개발중이라는 말도 있는데, 현재 개발중인 것은 전자기압축방식이라고 한다. 핵폭탄의 기폭기술과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지만 더 정밀하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것이라 한다.
워낙 극비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전문가나 소식통들도 정확히 그 성능을 알지는 못한다. 오죽하면 국방기술 관련 학술대회나 논문등도 일체 발표를 못하게 하고 있을 정도로 엄격한 통제하에 있다고 한다.
원래 국방부 주관으로 진행되어 오던 사업인데 2017년 부터 국방부와 미래부의 공동개발 체제로 바뀌면서 미래부로 이전됐다고 한다.
2020년대 초반부터 대량 실전배치를 시작한다고 하는것 같은데, 이미 실전배치에 들어간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일본이 우리에게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를 단행하면서 우리 산업을 초토화 시킬듯한 분위기를 보이자 우리 정부가 우리 EMP탄에 대한 정보를 슬쩍슬쩍 흘리기 시작했다. 산업에 대한 도발 뿐만이 아니라 해상초계기 도발등 일본의 위협에 대한 경고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지금 전문가들 사이에서 오가는 말로는 우리가 개발 배치한 EMP탄은 1GW 급으로서 반경 1~5Km 구역의 전자/전기 기기를 완전히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 한다. 어쩌면 그 이상이라는 말도 들린다. 일부 자료를 보면 6GW급이 거의 개발완료 또는 개발됐을 것이란 소리도 들린다.
북한의 핵시설이나 미사일이 지하에 숨겨져 있는데 그게 효과가 있겠냐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게 그렇지 않다. 지하에 있어도 환풍구가 필요하며 전력공급선이 있어야 하고 통신을 위한 안테나 선은 밖으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 그것을 통해 내부 기기들이 피폭되기 때문에 지하시설도 무용지물이다. EMP탄을 방호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데 이 분야에 우리가 선진국들 보다 미흡했었다. 그러나 2017년 이후로 EMP ,방호 기술 분야도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현재는 방탄, 방폭과 함께 EMP를 차단할 수 있는 고성능 복합재 특수 콘크리트를 한국건설연구원이 개발했고, 탄소나노 소재를 포함한 차폐도장재도 개발했다고 한다. 이와함께 국가나 군사보안목표물이나 대형병원, 주요시설등에 대한 EMP 방호 시설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EMP 방호시설을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는 EMP탄을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다. EMP탄의 위력과 효과를 알아야 대책도 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개발한 현무 계열의 순항미사일 및 탄도미사일로 발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도 이 EMP 미사일을 2000개 정도 보유한다고 하는데 그 정도면 중국의 국가기능을 완전 마비시킬 정도라며 위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또한 이 EMP 미사일을 대량으로 실전배치 할 계획이라 하는데, 이런 무기를 가지고 있는 나라를 중국과 일본이 제아무리 강대국이라 해도 함부로 도발할 수는 없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세계2위 수준이라 하지만 이 EMP탄으로 일본의 해자대 뿐만이 아니라 주요 전력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것도 핵무기를 쓰지 않고도 말이다.
한국은 한국인만 모르는 군사강국이며 외국 사람들이 말했듯 "스스로 약해 빠졌다고 말하는 이상한 군사강국의 국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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