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앞 속수무책… 12일까지 국회 폐쇄

박혜빈 기자 승인 2021.06.11 14:22 의견 0
국회의사당 전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보좌진 4명이 연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긴급방역 등을 위해 오는 12일까지 국회 내 모든 건물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은 이날 낮 12시부터, 소통관은 오후 5시부터 폐쇄된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구 시의원과 만난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 측은 “안 의원이 지난 8일 지역구 시의원과 만났는데 이후 해당 시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안 의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에 이어 송영길 대표의 의원실 보좌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이날 오전에는 최고위원회의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개편안 등 부동산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의원총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전면 취소됐다.

현재 송 대표는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윤호중 원내대표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택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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