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예외 없다… 거리두기 강화에 휴가·외출 통제

조정미 기자 승인 2021.07.12 15:3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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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방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됐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7명 중 4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의 훈련병들이다.

논산 훈련소는 지난 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가 총 86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감염 경로가 다른 2명을 포함하면 8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나머지 3명 중 2명은 서울에 근무하는 육군 공무직 근로자다. 1명은 충남 태안의 국직부대 간부로 알려졌다. 다만 국직부대 간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부터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면서 군 당국도 휴가 등 장병 이동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2주간 적용되는 지침은 휴가, 외출, 면회 등을 통제하되 4단계가 적용되지 않은 비수도권 지역은 장성급 지휘관에게 일정 부분 재량권을 부여한다.

휴가는 전 부대에서 최소 범위인 10%를 넘어서지 않는 수준에 한해 시행돼야 한다. 단 장성급 지휘관 승인에 따라 최대 15%까지 휴가를 허용하며, 추가 시행은 비수도권 거주자 위주로 시행하게 된다.

외박과 면회도 통제하고, 간부는 기본 일상 생활을 제외한 일과 후 외출·이동을 통제한다. 종교활동은 온라인으로 대체하며, 영외자 및 군인가족의 민간 종교시설 이용 또한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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