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마감’ 55~59세 백신 접종예약 다시 받는다

조정미 기자 승인 2021.07.14 15:3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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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 사진=질병관리청


백신 물량 부족으로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됐던 50대 예방접종 일정이 재개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만 55~59세는 14일 오후 8시, 만 53~54세는 오는 19일, 만 50~52세는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예약 창구가 열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2일에 사전 예약한 만 55~59세 연령층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접종을 진행한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만 55~59세 연령층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만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다.

만 60~74세 고령층 대상군 중 사전예약 기간 내 예약 후 건강상 이유, 예약 연기·변경 방법 미숙지 등의 이유로 예약 취소·연기 처리된 미접종자에 대한 예약과 접종도 55~59세 연령층과 같은 기간에 진행된다.

만 50~54세 연령층은 오는 19일부터 차례대로 분산해 예약을 시행한다.

모더나 백신의 도입 일정을 고려해 접종은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만 53~54세(1967년 1월 1일~1968년 12월 31일생)는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50~52세(1969년 1월 1일~1971년 12월 31일생)는 오는 20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시작한다. 오는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연령 구분 없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선 접종 조기 접속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정우진 시스템관리팀장은 “국민 편의를 위해 시간을 조정했으나 쏠림 현상에 대한 위험부담은 어느 정도 안고 진행하고 있다”며 “가급적 개통 즉시 예약에 참여하기보다는 여유로운 시간대에 접속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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