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서울삼성 참가 불발

박혜빈 기자 승인 2021.08.30 17:16 의견 0
지난 4월 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부산 KT의 경기 모습. 사진=KBL

오는 10월 새 시즌 개막을 앞둔 국내 프로농구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빨간불이 켜졌다.

KBL은 “서울 삼성에서 선수, 코치 및 트레이너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삼성 선수단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일부 선수는 증상이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KBL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선수단은 앞으로 2주간 자가격리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삼성 선수단은 컵대회와 2021~2022 시즌 준비를 위해 함께 훈련을 해왔다. 그러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서울 삼성은 오는 9월 11일부터 18일까지 상주에서 열리는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참가가 어렵게 됐다.

삼성이 컵대회에 불참할 경우 KBL은 부전패 처리한다. 컵대회 규정에 따르면 개최 전 확진자 발생으로 선수단 구성이 어려워 불참하는 팀은 부전패로 기록된다.

10월 개막하는 정규리그의 경우, 확진자와 접촉자는 최소 2주간 격리되며 훈련 및 경기 출전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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