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접종 간격 재조정되나

정부 “화이자·모더나, 1·2차 접종간격 6주에서 4주로 단축 검토”

박준우 기자 승인 2021.09.06 17:36 의견 0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일정에 따라 1·2차 접종 간격 재조정이 검토될 방침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6주에서 4주로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부분은 9월 초 이후의 백신도입 일정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도입 일정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2차 접종 간격은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로 각각 권고됐다. 하지만 모더나 백신 도입에 차질이 생기자 두 백신의 접종 간격을 4주로 통일했다가 다시 한시적으로 6주로 늘렸다.

김 반장은 “추석 전까지 2주간 하루 평균 50만 명 이상의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예약된 인원으로도 추석 전 1차 접종률 70%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접종대상을 더 확대하거나 접종률을 높이는 부분은 소아·청소년 접종이라든지 임신부 접종, 4분기에 별도로 추진할 추가접종 등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달 총 4300만회분의 백신이 도입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백신의 종류와 공급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이날 모더나 백신 255만2000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들어왔다. 다만 정부가 모더나로부터 받기로 한 백신 701만회분 중 96.4%에 해당하는 총 675만9000회분이 공급됐다. 나머지 미공급 물량은 25만1000회분이다.

정부는 모더나와 협의를 통해 미공급 물량과 이달 공급분을 추후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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