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국내 도입되나

정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상황 모니터링 중”

이도관 기자 승인 2021.09.09 18:02 의견 0
사진=픽사베이

국내외 제약사가 먹는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가운데, 정부가 추후 개발 상황을 검토하면서 구매 계약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9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계약과 관련해 “국내외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해 글로벌 제약사와 계속 협의 중에 있다. 다만 협의진행 사항은 비공개가 원칙이다”라고 전했다.

국내외 제약사가 먹는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대해 정부는 개발 상황을 보면서 구매 계약을 진행하겠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구매 예산으로 올해 편성된 추가경정예산 168억원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 194억원 등 총 362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현재 해외에서 3상 임상시험 진행 중인 경구용 치료제는 MSD의 몰누피라비르, 로슈의 AT-527, 화이자의 PF-07321332 등이 있다.

이와 관련,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여러 치료제가 임상 단계에 있다.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어느 정도 수량을 구매할지, 예산 여부 등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경구용 치료제 도입 이후의 유행 상황에 대해선 “재까지 승인을 받은 경구용 치료제는 없고 효과 등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유행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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