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발표… ‘백신패스’는 제외

10월 4일부터 적용… “백신패스, 단계적 일상 회복 검토하며 발표”

이도관 기자 승인 2021.09.30 14:05 의견 0
동대문구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내달 1일 발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0일 “코로나19 확진 규모는 커졌으나 위중증률이 떨어지는 점, 오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예고한 점 등을 고려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에 4단계, 비수도권 지역에 3단계로 오는 10월 3일까지 유효하다. 10월 4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1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에 ‘백신패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백신패스는 실무적으로 검토하는 부분으로, 도입 여부부터 구체적인 내용까지 현재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패스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검토하며 발표할 내용이다. 어떻게 미접종자의 감염을 차단하느냐에 대한 문제 의식에서 검토하는 내용이다”라고 덧붙였다.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에 대해선 “근본적으로 총 확진자 규모보다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숫자를 중시하는 관점으로 체계를 바꿔야 한다. 미접종자의 확진 규모와 중증화율, 치명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