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軍장병 '부스터샷' 시행

박준우 기자 승인 2021.12.03 17:28 의견 0
사진=국방부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국방부는 3일 서욱 장관 주재로 제15차 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열어 장병들의 백신 3차 접종 시행계획 등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 당국은 당초 이들 장병·군무원들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전국 각지의 군부대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그 시기를 다시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장병 대상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은 내달 14일까지 4주간 전국 군병원과 사단급 의무대 등 91개 군 접종기관에서 시행하되, 백신 접종 사전 준비가 조기에 완료된 기관은 13일부터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이번 3차 접종 땐 연령대와 상관없이 모두 미국 제약사 화이자사가 개발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나 질병관리청의 백신 수급 상황 등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휴가 복귀자의 경우 2차례 진단검사(PCR)와 함께 복귀일로부터 10일 간 예방적 관찰을 시행했지만, 앞으론 휴가 복귀 후 3~5일차에 시행하는 2차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하기로 했다.

입영 장병에 대해선 기존과 2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1·8일차)와 10일 간 격리를 시행하되, 부대 여건에 따라 입영 4~5일차에 추가검사를 적극 시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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