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코로나19 ‘2가 백신’ 사전예약 신청

조정미 기자 승인 2022.09.26 17:02 의견 0
사진=픽사베이

60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BA.1)에 비교적 우수한 예방효과를 갖는 2가 백신 사전예약 신청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순위 접종 대상자는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 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다. 이들 중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4개월이 지났다면 차수에 관계없이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또는 '1339' 전화를 통해 2가 백신 접종 의사를 밝히고 사전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질병청은 1순위 대상자 중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대상자는 약 13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접종은 내달 1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모더나가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예방백신 '스파이크박스 2주'를 우선 사용한다.

추가 접종자가 mRNA 백신을 원하지 않을 경우 '노바백스'나 국산 '스카이코비원' 등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단백질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2순위인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 장병, 교정시설 입소자 등과 3순위인 18~49세 일반 국민의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시기는 미정이다. 방역당국은 mRNA 방식의 화이자 2가 백신 허가심사 결과 및 물량 수급 상황 등을 반영해 향후 이들 접종일은 다시 정한다.

다만 18세 이상 일반 성인을 비롯한 2·3순위 대상자도 희망할 경우 2차 접종 이상을 마친 후 4개월이 지난 조건만 맞으면 잔여백신 당일접종 방식을 통해 내달 11일부터 2가 백신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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