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정병상 20% 줄인다

박준우 기자 승인 2022.09.29 15:09 의견 0
선별진료소 모습

정부가 코로나19 지정병상을 내달 7일까지 20%가량 줄이기로 했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28일 중대본 회의에서 “유행이 잦아드는 만큼 코로나 지정 병상도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유휴 병상이 많은 상황이다. 계절성 독감대응 등 의료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코로나19지정병상 수 조정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지정 병상은 전국에 7437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내달 7일까지 1477개 병상을 지정 해제해 일반 병상으로 전환한다.

중대본은 “지정병상 외에도 확진자가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진료받고 입원할 수 있는 일반격리병상 또한 운영되고 있다. 권역별 지정병상 공동활용 체계도 준비돼 있다”며 “향후 지역별 병상 상황을 모니터링해 필요한 경우 추가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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