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 5월 시행

조정미 기자 승인 2024.01.17 17:47 의견 0
서울 지하철

오는 5월부터 대중교통비의 20~53%를 절감할 수 있는 ‘K-패스’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당초 올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K-패스의 적용 시기를 앞당겨 5월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현재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는 이동거리를 기준으로 마일리지가 지급되는 방식이어서 매번 출발·도착을 기록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반면 K-패스는 지출금액에 따라 환급되므로 ‘이동거리 기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최소 이용 횟수 조건도 완화됐다. 기존월 21회에서 월 15회로 이용장벽이 낮아졌다.

또한 장거리 출퇴근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시내버스와 지하철 외에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광역버스 등 비용이 많이 드는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도 K-패스 사용이 가능하다.

K-패스에 참여하는 지역은 현재 176개 지자체에서 189개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알뜰교통카드를 사용 중인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기존 교통카드로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