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주목…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등 공공기관 개방

조정미 기자 승인 2024.06.26 16:45 의견 0
서울 용산가족공원 그린웨딩 풍경. 사진=서울시

청년 맞춤형 예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내장산국립공원 단풍생태공원, 세종호수공원 등 공공시설 48곳이 올해 추가로 개방된다.

정부는 26일 개최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공시설 추가 개방을 통한 청년 맞춤형 예식공간 제공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청년친화 서비스 발전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예비부부들이 개성을 담은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시설을 맞춤형 예식공간으로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립시설 5곳, 국립공원 야외공간 10곳, 세종 호수공원 등을 포함한 48개 공간을 신규 개방한다.

앞으로도 대국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청년이 원하는 공간을 계속 발굴해 2027년 말까지 200곳 이상의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내달 1일부터 국립공원과 지자체 시설 등 80곳에 대한 검색·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공공기관 시설 등 60여개 공간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층의 선호와 개별 공간의 특성에 맞는 개성 있는 예식이 이뤄지도록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관련 기관 및 민간 업체에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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