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쩝쩝박사·맛잘알' 공략

이도관 기자 승인 2024.07.10 17:30 의견 0
사진=코카-콜라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미식에 대한 관심과 외식 경험이 증가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과 맛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SNS에서 맛있는 음식 또는 맛집을 검색할 때 사용하는 ‘쩝쩝박사’, ‘맛잘알’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각 6.7만 개, 4.4만 개에 달한다. 자신이 다녀간 맛집은 물론 사람들이 아직 경험하지 못한 맛있는 제품 등을 리뷰하며 관련 게시물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는 것.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잘 아는 일명 ‘맛잘알’ 사로잡기에 나섰다. 맛집 가이드를 선보이거나 맛있는 조합의 메뉴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식음료 간 컬래버레이션으로 맛있을 수밖에 없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식품·외식 다방면에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소비자의 행복한 미식 경험을 돕는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이하 ‘레드리본 맛집’)’으로 전국에 550개 레스토랑을 공개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코카-콜라의 맛있는 마법을 전하는 ‘Coke & Meal’ 캠페인을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맛있는 음식과 행복한 분위기를 완성시켜주는 코카-콜라의 맛있는 마법을 실제 맛집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것. ‘레드리본 맛집’은 가게 입구에 ‘레드리본 맛집’ 스티커와 명패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맛있는 조합으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신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뚜레쥬르는 여름을 맞아 ‘FILL THE CHILL VIBES, 시원한 여름맛 충전’을 콘셉트로, 시원한 아이스 커피 2종을 라지 사이즈로 선보였다.

‘원샷! 아샷추’는 상큼 달콤한 복숭아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음료다. ‘꿀꺽꿀꺽! 꿀메리카노’는 아메리카노에 향긋하고 달콤한 아카시아 꿀 한 스푼을 더해 깔끔하고 부담 없이 당 충전이 가능한 음료다.

맛있는 음식끼리 결합한 컬래버레이션 제품과 레시피도 눈길을 끈다.

그릭데이는 오리온 장수 브랜드 다이제와 손잡고 ‘그릭 오트다이제 샌드’ 레시피를 공개했다.

오트 다이제 사이에 그릭요거트를 발라 샌드처럼 만들어 먹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비스킷의 바삭함과 그릭요거트의 고소함이 더해져 다양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