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피해 업체 4만8000개사… 지원자금 대출금리 2.5%로 인하
강 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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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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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위메프·티몬 피해업체 자급 지원 속도를 높이고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각각 3.51%와 3.4%인 소진공과 중진공의 긴급경영안정자금 금리는 2.5%로 낮춘다. 3.9%~4.5%인 신보·기은 금융지원 프로그램 금리는 3.3%~4.4%로 인하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김범석 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관계부처 TF 회의를 열어 소비자·판매자 등의 피해현황과 그동안 3차례에 걸쳐 마련한 지원방안의 이행상황과 보완방향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서 조사한 결과, 위메프·티몬이 판매업체에 지급하지 못하는 미정산금액 총액은 1조3000억원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주요 피해업종은 디지털·가전, 상품권, 식품업계 순으로 파악됐다.
피해업체 수는 4만8000개사로 추산된다. 그중 미정산금액 1000만원 미만 업체는 90% 안팎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미정산금액 1억 원 이상 업체(981개 사)에 약 88%의 미정산금액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피해업체가 겪는 어려움을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마련한 1조 6000억원의 유동성 공급 방안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적극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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