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업계는 천천히, 건강하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과 ‘저속노화’ 트렌드에 발맞춰 저당 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당과 칼로리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죄책감을 주었던 ‘달달한’ 간식들이 ‘저당’ 설계로 새롭게 출시되면서, 건강과 맛 어느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켈로그는 당류 저감 기술을 통해 주요 시리얼 브랜드 최초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신제품 ‘프로틴 그래놀라 제로슈거’를 출시했다.
당 함량이 낮은 통귀리, 현미, 흑미 등의 통곡물을 주원료로 그래놀라를 만들고, 설탕 대신 스테비아와 알룰로스와 같은 대체 감미료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했다.
또한 오븐에서 구워낸 ‘통곡물 그래놀라’, ‘바삭한 통밀 푸레이크’, 달콤 쌉사름한 ‘다크초코 프로틴볼’를 조화롭게 구성해 100g 당 20.5g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하림은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맛있는 단백질 섭취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단백은 기본, 저당, 글루텐 프리, 저지방 등을 특징으로 한 단백질 간식 라인 ‘오!늘단백’을 론칭해 인기를 얻고 있다.
하림 ‘오!늘단백 라떼’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카라멜라떼, 초코라떼, 돌체라떼를 당이나 지방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단백질 음료이다.
향긋한 카라멜에 유크림을 더한 ‘카라멜라떼와 코코아 함량을 높여 진한 풍미를 살린 ‘초코라떼, 다크 로스팅한 아라비카 원두에 연유를 더한 ‘돌체라떼’까지, 카페에서 즐기던 고급스러운 라떼 맛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간식 하나도 더 건강하게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익숙하고 좋아하는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영양 설계를 강화한 건강 지향 제품들이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