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군입대 보러온 팬들이 투숙? 알고 보니 허위 안내문

박혜빈 기자 승인 2020.08.28 15:03 의견 0
진해 한 아파트에 붙여진 안내문. 사진=독자 제보

배우 박보검이 오는 31일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 아파트에서 내건 근거 없는 안내문이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안내문에는 그의 팬들이 근처에서 투숙 중이니 외출을 금지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유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입소 과정을 비공개로 치루겠다는 박보검 측의 입장과는 상반된 태도다. 때문에 박보검과 그의 팬들은 비난에 휩싸였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박보검이 몰래 팬들을 모집시켰다는 주장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아파트 측에서 근거 없이 쓴 안내문인 것으로 취재결과 밝혀졌다. 실제 박보검을 보러 투숙 중인 팬들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아파트 관계자는 <뉴스쿡>과의 통화에서 “‘투숙 중’이라고 근거 없는 내용을 쓴 부분에 대해선 잘못했다”고 시인했다.

이어 “군입대 예정이라는 내용을 제외한 팬들과 관련된 내용은 모두 예상으로 쓴 글이다. 근처에 호텔과 모텔이 많고,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작성한 글”이라며 “추가로 새로운 공지를 적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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