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

박준우 기자 승인 2021.06.16 16:41 의견 0
사진=질병관리청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확정사례가 두 번째로 발생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두 번째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 확정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두 번째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확정사례는 30대 남성으로, 지난 5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았다. 그는 9일 후인 지난 5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이 발생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증상 호전되지 않았다.

지난 8일 증상이 악화되고 의식변화 있어 상급병원으로 옮겨 검사한 결과,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의심됐다. 이후 항체 검사(Platelet Factor 4, PF 4 ELIZA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15일 양성이 확인됐다.

추진단은 해당 사례에 대해 혈액응고장애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 결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에 부합한다”고 재확인했고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의료진과 피접종자에게 주의사항 재강조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 추진단은 “접종 후 다음과 같은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신속하게 이상반응 신고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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