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등 AZ 백신 초과예약자, 7월 화이자 접종

강 훈 기자 승인 2021.06.21 16:4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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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청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자 가운데 이달 중으로 접종을 받지 못한 고령자 등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오후에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60∼74세 고령자 및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예약했던 약 20만명은 내달 5일부터 1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은 오는 23일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대상자는 사전예약 누리집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각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본인이 직접 예약할 수 있다.

접종은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다. 1차 접종은 5∼17일 사이에 실시되며, 2차 접종은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간격으로 이뤄진다.

대상자에게는 사전예약 기간 및 접종 일정 등을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6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자였으나 기간 내 미예약한 경우 또는 예약을 했다가 사전연락 없이 접종을 받지 않은 미접종자의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접종 백신은 6월 배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화이자 백신이다. 코백스 계약 AZ백신 83만5000회분 공급시기가 당초 6월 국내 도착에서 7월 초로 지연되면서 우선 확보된 화이자 백신을 놓기로 한 것.

정 청장은 "본인 또는 자녀분들의 대리예약이 가능하다"며 "안내 문자를 받으신 분들께서는 기간 내 반드시 예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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