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계속, 멀어지는 대면 공연

뮤지컬 ‘하데스타운’ 라이선스 초연 개막 미뤄
나훈아 ‘테스형’ 부산공연 재연기

박혜빈 기자 승인 2021.08.10 18:13 의견 0
뮤지컬 '하데스타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공연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엑소 시우민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를 맞은 뮤지컬 ‘하데스타운’ 라이선스 초연은 개막을 2주 미뤘다.

10일 ‘하데스타운’ 프로덕션에 따르면, 오는 24일 예정이었던 ‘하데스타운’ 개막일이 내달 7일로 연기됐다.

이는 지난 5일 ‘오르페우스’ 역의 시우민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여파다. 같은 공간에 머문 전 스태프와 배우들은 당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프로덕션은 “추과 확진자 외에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인 배우와 스태프를 대상으로 7~9일 추가적인 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10일 기준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가 오는 19일 해지되지만, 프로덕션 측은 배우와 스태프의 건강과 충분한 연습을 위해 9월 7일로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프로덕션은 “오리지널 프로덕션 및 크리에이티브팀과 협의를 진행했다”며 “배우와 스태프들의 철저한 자가격리 진행과 이후 배우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충분한 연습을 통해 만족스러운 개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 중 공연을 진행했다가 뭇매를 맞은 가수 나훈아가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재연기 결정을 내렸다.

예스24는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20~22일 예정됐던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콘서트를 오는 10~12월 중으로 다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이 공연은 애초 지난달 23~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지침 강화로 한 차례 연기됐다.

예스24는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깊은 사과드린다.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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