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여도 등교 확대 그대로

교육부 “대면수업 꼭 필요… 여러 방역조치 한다면 등교확대 가능”

조정미 기자 승인 2021.09.02 17:1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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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좀처럼 잠재워지지 않은 코로나19 확산세에 학부모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감염병 사태가 악화되는 가운데 예정대로 등교확대를 진행해도 안전하냐는 것이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지더라도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2일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오는 6일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방역 조치를 통해 등교 확대가 가능하며 학교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5일까지 집중방역 기간을 거쳐 6일부터 본격적인 등교확대에 돌입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넘나들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힘이 실리면서 등교를 미뤄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정 차관은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등교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대면 수업을 꼭 필요하며, 설득을 통해서라도 등교수업 확대는 지켜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12~17세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경우 4단계 지역의 등교가 더 늘어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전 국민 70% 접종이 이뤄졌을 때 집단면역 효과에 대한 전문적 판단이 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교 확대를 검토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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