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피했다… 文 “국민 먼저 생각해줘 고마워”

문재인 대통령 "K-방역 성과, 보건의료인의 헌신과 노력 때문"

강 훈 기자 승인 2021.09.02 17:42 의견 0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보건의료노조와 정부 간 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을 먼저 생각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새벽 노정합의가 이뤄져 정말 다행이다. K-방역의 성과는 보건의료인의 헌신과 노고 때문임을 잊지 않고 국민 모두와 함께 늘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7시 총파업을 약 5시간여 앞두고 총파업을 전격 철회했다. 전날 오후 3시부터 벌여온 제13차 노정 실무협의가 극적으로 타결된 데 따른 것이다.

보건보지부는 보건의료노조가 핵심 쟁점으로 내세웠던 5개 핵심 과제를 신속히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도 공공의료 확충 세부 계획,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등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번 노정합의는 공공을 강화하고,보건의료체계를 내실있게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등 노정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국회와 적극 협의하고, 보건의료노조와도 충실히 협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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