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9.8%… 국민지원금 첫날 1조2666억원 지급

조정미 기자 승인 2021.09.07 16:42 의견 0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화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민 상생 지원금’ 신청 둘째 날이 밝았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제공된다. 요일제 원칙에 따라 재난지원금 신청 둘째 날인 7일은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가 2·7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첫 주에만 해당되며, 주말에는 끝자리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시행 첫 날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지급대상들이 신청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온라인 첫날에 전 국민의 9.8% 수준인 507만명에게 1조2666억원이 지급됐다.

국민지원금 신청 첫날 지급액은 지난해 전 국민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 신청 첫날 지급액보다 487억원이 많다. 예산집행률도 지난해 첫날 8.6%에서 올해 11.5%로 높아졌다.

지급수단별로는 신용카드·체크카드가 463만명으로 91.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39만명,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은 4만7000명에게 지급됐다.

행정안전부는 “신청 이틀 뒤에 포인트 충전이 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다음날 바로 지급함에 따라 집행도 신속하게 이뤄졌다”며 “우리나라 전자정부 역량과 민간카드사의 자원을 연계하는 민·관 협업으로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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