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드 코로나TF 시동… “신속·과감하게 준비”

강 훈 기자 승인 2021.09.16 17:20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이 '위드(with) 코로나' 태스크포스(TF)를 띄우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체계 전환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률 70% 달성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 기조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위드코로나 시대 대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16일 “늦지 않게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신속하고 과감하게 위드 코로나 대책을 만들어나가되 잘못된 길로 접어들지 않도록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TF 단장을 맡은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코로나19를 독한 감기 수준으로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 70%가 접종을 마치는 10월 말까지 로드맵을 만들어야 하는데 당과 정부, 전문가, 자영업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TF는 단장인 김성환 의원을 필두로 유동수·김성주·민병덕·송갑석·박주민·이동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외부위원으로는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이재갑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한편 정의당도 이날 국회에서 전문가, 자영업자들과 정책 토론회를 열어 위드 코로나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방역으로 벼랑에 내몰린 노동자와 자영업자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판단하는 것이 정치의 몫이다. 위드 코로나가 위드 노동자·자영업자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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