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첫발 내딛나

권덕철 “확진자 수보다 중증환자 보호가 더 중요”

강 훈 기자 승인 2021.10.06 18:03 의견 0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기준 5000명까지 급증해도 10월 말~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르면 10월 말에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발걸음을 뗄 수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 급증과 위드 코로나 전환과의 관계’에 대한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확진자 수보다 중증환자를 잘 보호해 사망에 이르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경증환자는 재택치료를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상 인원 제한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에 거리두기를 단순화하고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기준상 모순이 있는 부분을 과감하게 수정해 일상을 돌려줘야 한다’는 질의에 대해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그런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나중에 국무총리, 민간 위원이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가칭 ‘코로나19일상회복위원회’에서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상 회복의 과정에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역과 민생 간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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