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전, 올해 축제도 줄줄이 취소

박혜빈 기자 승인 2021.10.06 18:11 의견 0
2021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가을 축제,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취소됐다.

6일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져 대회를 진행할 경우 선수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고, 지역 사회 전파가 우려돼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당초 올 4월에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11월 4일로 미뤄졌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2년 연속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매년 9월 노을과 함께 다양한 갯벌생태체험장이 됐던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여자만갯벌노을축제추진위원회은 “전국적인 4차 대유행에 따라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는 등 엄중한 상황에서도 네 자릿수 확진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11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23회 서산국화축제‘도 취소됐다. 최근 수도권 및 지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다만 국화축제장을 무료 개방해 방역지침 준수 아래 자유 관람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며, 개방 시기 등은 논의 중이다.

오프라인 공연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가수 김정민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질병관리청의 불허로 두 번의 연기에도 불구하고 단독 콘서트가 결국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먼 곳에서도 미리 일정 잡아놓고 기다리셨던 분들 많이 계신 듯한데 불편을 드려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즐겁게 웃으면서 만날 수 있는 날이 다시 올 것”이라고 아쉬움을 달랬다.

앞서 김정민은 당초 지난 8월 단독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이를 계속 연기하다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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