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2~15세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마감

11일 0시 기준 예약률 31.6%

이도관 기자 승인 2021.11.12 17:4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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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만 12~15세 연령층(2006~2009년생) 소아·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12일 오후 6시 마감된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2~15세 대상자 184만9000여명 가운데 31.6%인 58만5164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최종 예약률과 당일 접종 등 최대한 독려했다고 볼 때 접종 참여율은 4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률이 80%를 훌쩍 넘긴 데 비하면 현저히 낮다.

이에 방역당국은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화이자 백신이 있는 위탁의료기관에 문의하면 당일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있다면 네이버·카카오톡 등 SNS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로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감염 위험성이 계속 올라, 확진자도 늘고 있으며 종합적으론 예방접종의 보건학·사회적 편익이 커지고 있다”면서 “소아·청소년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세 이상 성인이 89%, 90% 가까이 접종받은 바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다.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했을 때보다 소아청소년의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 집단은 접종 후 예방효과가 60% 정도 나와 유행이 차단되는데 집단생활을 하는 소아·청소년에서 접종률이 낮으니 유행 차단효과가 안 나타난다"며 "감염 위험성이 오른 데 따라 예방접종 편익성은 훨씬 더 커졌다고 보고, 적극 홍보하고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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