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카-콜라

환경 이슈에 민감하고 가치관을 행동으로 직접 실행하는 ‘엠제코(MZ+ECO)’ 세대를 중심으로 환경 의식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하나의 소비 철학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딜로이트 글로벌 2024 MZ세대 서베이에 따르면, 환경 지속가능성은 MZ 세대의 핵심 관심사로 나타났다. Z세대 응답자 79%, 밀레니얼 세대 81%가 소비자들의 더욱 지속가능한 구매 결정을 위해 기업이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일상 속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관련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참여 방식과 실질적인 보상으로 진입장벽 낮추고, 참여 과정에서 느껴지는 가치는 높인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소비자들과 함께 순환 구조를 완성해 가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가 2020년 출발해 올해로 6년째를 맞은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에서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순환 경제를 쉽고 재밌게 경험할 수 있다. 투명 음료 페트병을 재활용해 새로운 페트병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 순환 모델인 보틀 투 보틀은 생산-사용-재활용, 재사용까지 연결되는 순환체계를 통해 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난 다시 태어나도, 나로 태어날래’라는 테마의 ’원더플 캠페인’ 시즌6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두의 챌린지’로 운영되며 총 1000팀이 선정된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투명 음료 페트병을 수거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박스 2개가 제공되며, 참여자는 45일 동안 박스에 기재된 안내를 따라 다 마신 투명 음료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한 뒤 QR코드를 통해 편하게 회수 신청할 수 있다.

캠페인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폐자원을 재활용해 제작한 ‘원더플 우산 텐트’와 ‘코카-콜라 제로 500ml’ 등 특별한 리워드가 제공된다.

뷰티업계에서도 순환 실천은 이어지고 있다. 닥터지(Dr.G)는 지난달 25일부터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시작했다. 닥터지 자사몰 또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캠페인 참여를 신청하고, 테라사이클 홈페이지에서 공병 수거 신청을 할 수 있다. 닥터지 혹은 타사 제품 공병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소형 박스에 포장해 현관문 앞에 두면 최대 4일 내 방문 수거된다.

이번 캠페인은 예년보다 참여 문턱을 낮추고 혜택도 풍성하게 구성했다. 캠페인 페이지에서 참여 버튼을 클릭하고 수거 다짐 댓글만 작성해도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