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미만 부스터샷 시행 검토 중 “물량 이미 확보”

박준우 기자 승인 2021.11.18 17:1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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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보이는 라디오 영상 캡처

방역당국이 부스터샷(추가접종) 대상을 50대 미만 청장년층에게도 적용할 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접종완료 후 수개월이 지난 고령자들 사이에서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8일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50대 이하에서도 추가접종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문의가 들어와, 국제적인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50대 미만 부스터샷 시행에 대해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부스터샷에 쓰일 백신 물량은 확보가 됐는지에 대해선 "물량이 확보됐다. 부스터샷 간격을 줄인 것도 물량이 확보돼 시행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배 단장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도 출연해 "고령층, 감염 취약시설에서 확진자를 줄여야 한다는 판단에서 부스터샷 접종간격을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이 당초 정부 계획대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특정 방역지표만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일상회복 2단계로의 전환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 2단계로 가지 못할 수도 있는가'라는 질문에 "'어느 지표 하나가 어떻게 되면 어떻게 됩니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의료대응 등을 고려할 수도 있고, 질병청장이 말한 건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며, 반드시 2단계로 가지 못하는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정 청장은 추가접종이라든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더 지켜달라는 취지에서 정 청장이 말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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