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고위험시설 대한 접종 신속히 완료할 계획”

文대통령에 “요양병원·시설 44만명 이번주 추가접종 완료 추진”

조정미 기자 승인 2021.11.22 18:08 의견 0
김부겸 국무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있는 44만명은 금주 중 추가 접종을 완료하고, 노인시설 등 나머지 고위험시설에 대한 접종도 최대한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22일 단계적 일상회복 3주 경과에 따른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60대 이상과 청소년층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증 환자 증가로 수도권 병상 가동률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령층과 고위험군 등에 대한 접종 간격을 단축해 연내 추가접종 대상을 당초 559만명에서 1378만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은 보건소별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찾아가는 접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의 낮은 백신 접종률을 고려해,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청소년 이용이 잦은 노래연습장과 대형공연장에 대해 방역 패스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정부와 의료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병상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는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의 확실한 이행과 더불어 거점병원 추가지정, 비수도권 병상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수도권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고 인력과 병실 운영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해 실제 가용한 병상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수도권의 경우 환자 배정 단계부터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전문의 군의관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증가하고 있는 병상 대기자에 대해선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확진자 진료가 가능한 전담병원 등의 외래진료와 연계해 환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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