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특별방역대책 실시… “고향 방문 자제해달라”

박준우 기자 승인 2022.01.14 17:41 의견 0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시간 단축 안내 현수막

오는 20일부터 2월 2일까지 설명절 특별방역대책이 실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에서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과 만남으로 인해 오미크론 확산이 폭증하고, 고령층이 대거 감염되는 상황이 나타날까 우려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고향방문과 여행 등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고령의 부모님이 미접종 또는 3차 접종 전이라면 방문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고, 미접종자를 포함한 친지·지인 모임 자제도 권고했다.

이동 시에는 가급적 개인차량을 이용하고, 밀집 장소 출입을 자제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제례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짧게 머무르며 어르신을 만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철도 승차권은 창층 좌석만 판매한다. 명절마다 무료로 제공하던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징수하고, 연안여객선 승선인원은 50%로 제한 운영을 권고한다.

요양병원·시설은 설 연휴기간(1월24일∼2월6일)에는 접촉면회가 금지되고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다만 임종 등과 같이 긴박한 경우에만 기관 운영자 판단하에 접촉 면회가 허용된다.

많은 방문이 예상되는 전통시장은 온라인 특별판매전을 운영하고, 안심콜 등으로 출입자 명부를 관리한다. 백화점, 마트도 비대면 판매를 촉진하고 방역패스,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을 실시한다.

설 연휴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등은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는 임시선별검사소 9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기존 임시선별검사소 권역별 운영시간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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