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인근 PCR 검사 대기하는 시민들 모습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성적이 우수하다고 자평했다.
권 1차장은 6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중대본 회의 브리핑에서 "2020년 대구·경북 지역의 1차 유행을 시작으로 여러 번의 유행을 겼었다"며 "처음 걸어가는 미지의 길이었기에 정부의 대응 과정에 여러 부족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희생이 컸고, 예방접종과 방역패스를 둘러싼 논쟁과 갈등, 그리고 작년 말 일상회복 과정에서의 병상 부족 등 여러 차례의 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유행 이래 오늘까지 사망하신 분들은 2만3206명이다. 망한 분들, 예방접종으로 피해 입은 분들 또한 아픔의 순간들을 정부는 잊지 않겠다"며 "위험한 고비마다 국민 여러분이 부족함을 채워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 1차장은 일상화된 마스크 착용. 명절 또는 휴가철 여행 자제, 높은 접종률 등을 언급하며 "2년3개월간 우리 국민 모두가 방역사령관이자 영웅이었다. 어느 나라보다 훌륭하게 코로나19에 대처해왔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의 협조와 노력으로 극단적 봉쇄나 국경 폐쇄 등을 피할 수 있었고, 주요 20개 선진국 중 가장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