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조합 변이, 어디서부터 이뤄졌는지 알기 어려워”

조정미 기자 승인 2022.05.10 16:42 의견 0

방역 당국이 국내에 확인된 재조합 변이 감염이 어디서부터 이뤄졌는지, 얼마나 퍼졌을지 알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앞서 국내에 확인된 재조합 변이 감염은 총 6건이다. 추가 검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XE 3명, XM 2명, XQ 1명으로 영국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한 건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감염이다.

이와 관련,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해당 건들에 있어 감염경로는 조사가 끝난 상황"이라면서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중점을 둔 것은 추가 전파가 어느 정도 됐는지를 파악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거가족 또는 직장 구성원 중 추가 확진자는 있었다. XQ 감염 관련해선 4명의 동거인 중 2명이 확진됐고, 직장 동료의 경우 25명에서 8명이 확진됐다"며 "XQ 지표환자의 전후 14일 동안 해당 집단으로서 확진된 사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추가 전파자로 인해 지역사회에 또 다른 2차, 3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당 지역의 바이러스 분석을 감시한 결과도 아직 동일 유형의 재조합 변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밀접접촉자에 한해 일부 추가 확진이 확인됐지만 확산되진 않았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