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 일찍 시행됐어야”

조정미 기자 승인 2022.05.19 16:18 의견 0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 사진=질병관리청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 시행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공감한다며 조속히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19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체계적·과학적 방역·조사 차원에서 전 국민 항체 양성률 조사 예산은 진작 들어갔어야 하는데 이제야 반영돼 안타깝다'는 김승수 국민의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백 청장은 '항체 양성률 조사를 빠르게 진행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김 의원의 주문에 "근거 마련을 위한 조사의 시급성에 공감한다. 좀 더 일찍 시행됐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속도감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달 안에 코로나19 자연감염자 규모를 확인하고 정책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항체 양성률 조사에 착수한다고 지난 17일 발표한 바 있다. 국립감염병연구소가 분기별로 1만명씩 올해 총 3만명을 대상으로 항체 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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