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TF 방역 전문가들, 격리의무 유지 강조”

강 훈 기자 승인 2022.06.17 14:43 의견 0
선별진료소 모습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전환 기준 마련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격리의무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헌주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은 17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격리의무 전환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일부 지표는 달성된 것으로 평가되나, 사망자 수 등이 아직 충분히 감소하지 않았고 유행 예측 결과 반등 가능성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격리의무 전환은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표상황을 고려해 전문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전환 여부를 검토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유행상황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관리해 하반기 예방접종으로 안전하게 이행하기 위해선 현행 7일 격리의무 유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바이러스 배출량이나 배양기간을 고려할 때 7일 격리기간을 유지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에 확정된 전환 관련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해 4주 단위로 재평가할 예정이다. 그 이전에라도 지표가 충족되는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격리의무 전환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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