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맞벌이 가구 취업자 수 동반 증가

박준우 기자 승인 2022.06.21 17:20 의견 0
1인 취업 가구. 사진=통계청

지난해 1인 취업 가구와 맞벌이 가구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취업 가구는 414만 가구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5~29세에서 같은 기간 17만8000명, 30대에서 14만8000명 증가하는 등 청년층 1인 취업 가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14만4000명, 사무 종사자가 10만7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맞벌이 가구 수는 582만3000가구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대비 23만 가구가 증가한 수다.

전체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3%로 집계됐다. 전체 맞벌이 가구 중 36.6%는 부부가 동일 산업에 종사했으며,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이 79.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8.1시간으로 전년 대비 1.4시간 감소했다. 통계청은 “난해부터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주 52시간제가 시행된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맞벌이 가구 중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 수는 229만9000가구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대비 13만5000가구 증가한 수치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 중 부부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 비중은 절반 수준인 53.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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