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에 ‘주거위기’ 최대 51.2만 가구

강 훈 기자 승인 2022.06.27 16:34 의견 0
사진=국토연구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 ‘주거 위기’에 처한 가구가 최대 51만20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27일 펴낸 '주간 국토정책 브리프' 871호에 실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거위기가구 진단과 대응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직업과 (부동산)점유형태, 보증금 규모, 가구형태 등을 고려해 잠재적 주거위기 상황에 놓은 가구가 최소 25만9000가구에서 최대 51만2000가구인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잠재적 주거위기 가구가 51만2000가구일 때,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25만9000가구로 절반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전기, 수도, 가스 등 기초생활서비스가 중단된 잠재적 주거위기가구는 최소 29만 가구에서 최대 40만6000가구로 추산됐다.

국토연구원 박미선 주거정책연구센터장은 "긴급대응, 상시지원, 탈출 및 회복지원 등 다층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긴급주거지원, 비주택거주자 주거상향지원, 긴급임시주택, 주거복지센터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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