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파크 티켓

가수 싸이의 '흠뻑쇼' 여수 공연에 다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나 10일 기준 전남에서는 534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남에서는 여수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공연에 다녀온 방문객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여수 흠뻑쇼에 갔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직장인 A씨는 “공연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다음 날부터 열이 나더니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이 갔던 친구도 확진됐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싸이의 여수 공연에는 2만8000여명이 운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연장에서 감염됐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8일부터 공연장을 다녀온 사람들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8일 여수에서 13명, 9일 여수 13명, 그외 3개 시군에서 7명 등 33명이 감염됐다. 전날에는 여수 34명, 곡성 2명, 구례 3명, 화순 1명, 완도 3명, 진도 1명 등 4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코로나19 확진자 중 공연에 다녀온 사람은 총 77명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이 확인한 수치는 환자들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기기입식 역학조사서를 제출하면서 이동경로가 파악되거나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방역당국에서 문의해 확인한 경우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공연장을 찾은 다수가 타지역에서 오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공연을 찾은 2만8000여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쿡 조정미 기자 jome@newscook.co.kr 조정미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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