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사망자 5030명

강 훈 기자 승인 2022.09.27 16:03 의견 0
성별 사망원인 순위. 사진=통계청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5030명에 달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31만768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732명(4.2%) 증가했다.

한국인의 3대 사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만 전체 사망자의 약 절반인 43.1%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젊을수록 '자살'로 가장 많이 목숨을 잃은 반면, 나이가 들수록 '암'으로 숨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이 사인 1위에 올랐다. 40~50대는 암이 선두에 올라섰다. 자살이 2위보다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60대부터다.

지난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030명으로, 60세 이상 비중이 대다수인 92.4%를 차지했다. 이에 여성의 10대 사인 마지막 자리에 코로나19가 올랐다. 남녀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다.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26.0명으로 전년보다 0.3명(1.2%) 증가했다.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6.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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