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음주운전 반성… 자숙하며 뉘우칠 것"

박혜빈 기자 승인 2023.03.10 17:18 의견 0
사진=남태현 SNS

가수 남태현이 음주 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남태현은 "경솔한 판단으로 인하여 발생한 이번 잘못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너무나 부끄럽다"라며 "이번 일에 대해 저의 잘못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뉘우치고 또 뉘우치겠다"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의 도로변에서 차를 주차한 상태로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남태현은 면허취소수치인 0.114%가 나왔다.

소속사 측은 남태현이 지난 8일 새벽 3시 30분쯤 강남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마친 후, 먼저 대리기사님의 출차를 기다리던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약 5m쯤 이동해 다시 주차한 후 호출한 자차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남태현이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던 중, 남태현의 차량과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소속사는 "남태현은 충돌 직후 택시 기사님의 피해를 살피고 피해를 입으신 부분에 관하여 충분한 보상을 약속드렸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는 달리, 남태현은 택시와 충돌 후 수십 미터를 운전한 것이 아닌 앞쪽으로 약 5m를 이동해 다시 주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경솔한 판단을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남태현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잘못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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